내일 소개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잡담

그냥 늘 용기나 의지, 비전력(?)이 부족한 것 뿐인데 보다 못한 친구가 소개팅으로 실패했었으니 
소개팅으로 이면수습 좀 해보라고 적극 제의해서 이번 주, 주중에 연락처 간단하게 교환받고 
제가 먼저 연락해서 토요일날 뵙기로 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연애에 그리 적극적이지 못 하다보니 주변의 질문 패턴이
점점 고도화되는 모양새가 안되겠다 싶어 소개팅을 하기로...


[고도화되고 있는 질문 유형]

눈이 너무 높은 거 아니야?
─ 물론 저도 사람이니까 외모가 출중하면 당연히 좋아하지만 벤 삼촌이 말했죠.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르는 법이라고... 이제는 외모에만 혹 해서 무거운 책임을 지고 싶지 않네요.

전에 만난 애는 좀 잊을 때도 되지 않았냐?
─ 전에 만난 분은 얼굴도 기억 안 나요... 기억이 나는 건 마지막이 2 years ago.
 
한번뿐인 인생을 그렇게 살다니 지노가 말했지 아까워 시간이 아까워 시간이 아까워 시간이...
─ 연애하기 싫어서 안 하는 거 아니고, 비교와 무시에 등 떠밀려서 하는 걸 원치 않았을 뿐.
 
(매우 진지하고 엄숙한 태도로) 너... 아니지...?
─ 남자 좋아하는 거 아니니까 진지하게 묻지말고 이 C...

혼자 살 거면 존경받으면서 혼자 사는 건 어때? New!
─ 사제서품 받은 분이 주변에 이미 계신데 굳이 나까지 그 길을 가고 싶지 않... 


어쨌거나 이런 질문 더 이상 안 받으려고(...) 노력을 해보고자 소개팅에 응한건데요.

소개팅 장소 선정을 해보려고 했더니 여자분께서 격무(야근)에 시달리다보니 
감기 걸렸다고 했던 게 생각나서 여자분 편의 봐드리려고 거주하시는 동네 근처로 
잡아드렸더니 내키지 않았는지 여자분 동네에서는 먼 곳인 대학로 쪽을 제안하시더군요. 
 
일단 사활을 걸고 매달리고 있는게 아니어서(그 분이 싫어서가 아니라 될 거란 기대감을 갖고 임하지 않고 있어서...) 
어디서 보든 상관은 없으니 여자분이 제안한 토요일 저녁 대학로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소개팅은 항상 어딘지 모르게 늘 시작도 하기 전에 피곤해지는건 기분 탓인가요? ㅠㅠ



덧글

  • 2015/03/20 13:0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3/20 15:0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5/03/20 14:5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3/20 15:1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5/03/20 18:4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3/20 22:4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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