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게임피아 (2000년 4월호)
(네이버 뒤져보니까 그나마 이미지 몇 개 찾은거 무작위 선택 --;)
제가 처음으로 구입했던 게임잡지는
KBS 게임피아 1997년 5월호 였습니다.
컴퓨터 게임이란 것을 처음 알게 된게 유치원 시절 당시 살던 아파트
윗 집 형의 알라딘 컴퓨터를 통해 페르시아 왕자를 접한 때 였지만
본격적으로 제 컴퓨터를 소유하게 된 것은 불과 1996년도 였습니다.
구입 전에만 하더라도 학교에 친한 친구들의 집에 놀러가서
컴퓨터 게임을 너무 재밌게 즐기다 보니 어린 나이에
저녁 늦게 들어가 어머니께 많은 꾸중을 들었지만
컴퓨터 구입 후에는 오히려 컴퓨터를 보유한 친구들과 많은
교류를 통해 어머니의 꾸중과는 반비례하게
컴퓨터 게임에 더욱 깊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_-;
그러던 중, 주말 어느 날 누님이 사야 할 책이 있다고 해서
교보문고에 들르게 되었는데
저는 이 곳에서 뜻 밖의 책을 구입하기에 이릅니다.
여러 PC 게임 잡지가 눈에 들어왔지만 그 중에도
크기가 커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던 게임피아였습니다.
학교 친구들과의 교류로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게임 정보가
가득 담겨 있는, 그야말로 제가 원하던 책이었습니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책을 샀는데 게임CD 까지 주더군요.
(지금보면 신기할 것도 없지만 당시 저에겐 미개한 문화의
원주민이 배를 타고 온 다른 문명의 사람을 만나 성냥을
구경한 것과 같은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_-;)
어쨌거나 기쁜 마음으로 집에 들고 들어오면서 부록으로 받은 것도
덧글
게임라인을 구독했던거 같은데..
그 이전엔 애초에 잡지같은걸 안봤었지..
그나저나 결국 날 타락시긴 시초는 게임라인이였나.. (먼산)
뭐 저도 콘솔 잡지도 보긴 했었습니다.
'게임챔프'라는 잡지를 통해 주로 플스1 게임 정보를
보곤 했었지만 역시나 애착은 PC게임 쪽이
더 깊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_-;
(부모님께서 컴퓨터 사주신것도 감지덕지 하던터라...
콘솔 게임기 사달라고는 차마 말할수 없던 어린이 ㅠㅠ)
나도 저때 게임피아 구입하면서. 잡지를 구입하게 됐음
하지만, 난 대항해시대2, 영걸전 삼국지3, 삼국4 하면서 겜덕후가 됐다능
뭐 게임 잡지 외 적으로 겜덕후가 된 것은
코에이 게임도 한 몫 한거 같네요. -_-;
그러고보니 삼국지3도 게임피아 부록으로 나온다고
TV에 광고 하길래(KBS 물건답게 KBS에서 TV에 광고도 띄워줌)
광고 보자마자 서점 뛰어가서 사온 기억이 나네요.
삼국지4 윈도우판도 게임피아에서 득템한거구요...-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