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끝판왕 태블릿 PC! 아마존 Fire HD 10 (2019) 구매 지름설계사

구매 동기는 '미디어' 단 하나...

사실 아이패드 미니 5(LTE)를 사용하고 있지만 미디어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화면 비율 때문인지 몰라도 어딘가 항상 아쉬움이 느껴지곤 했습니다.

그 아쉬움을 달랠만한 기기가 뭐 없을까 마음 한구석에 늘 자리 잡았는데 
때마침 아마존 파이어 HD 태블릿이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먼저 구입한 주변 지인들과 인터넷의 평가들을 보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제품은 한국 직배송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아마존 사이트에서 구매 후, 
해외 배송 대행 업체를 이용하여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호기심이 불러일으킨 배송 지연?

원래는 태블릿 본품 하나만 구매할 계획이었지만 장바구니에 넣는 도중에 
다른 블로그 리뷰에서 봤던 정품 케이스가 눈에 계속 밟혔습니다.

결국 호기심을 못 참고 함께 장바구니에 넣어서 구매해버렸는데 알고 보니 
이게 한꺼번에 같이 배송되는게 아니어서 기기 본품과 케이스가 다른 시점에 
배대지에 따로 도착하는 바람에 한국 배송은 제 예상 시점보다 다소 늦었습니다.
(일주일만에 올 것이었는데 2주나 걸렸네요...ㅠㅠ)



- 프로세서 : 미디어텍 MT8183 SoC. SoC. ARM big.LITTLE↓, G72 MP3 800 MHz GPU
ARM Cortex-A73 MP4 2.0 GHz + ARM Cortex-A53 MP4 2.0GHz CPU
- 메모리 : 2GB RAM, 32GB/64GB eMMC 내장 메모리, micro SDXC (512GB 공식 지원)
- 디스플레이 : 10.1인치 WUXGA(1920 x 1200) IPS TFT-LCD, 멀티터치 지원 정전식 터치 스크린
- 네트워크 : Wi-Fi 802.11 b/g/n/ac, 블루투스 4.2 LE
- GPS : 미지원
- 카메라 : 전면 200만 화소, 후면 200만 화소
- 배터리 : 6300mAh (최대 12시간 사용 가능)
- 운영체제 : Fire OS 7 (안드로이드 9.0 기반)
- 사이즈 및 무게: 262 x 159 x 9.8 mm, 504 g
- 색상 : 블랙, 플럼, 트와일라잇 블루, 화이트
- 단자정보 : USB 2.0 Type-C x 1, 3.5 mm 이어폰 단자 x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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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에 올인한 단촐한 제품 구성

뭐 그래도 어쨌든 새 제품을 구매했으니 오픈 케이스를 안 해볼 수 없습니다.




제품 자체의 컨셉은 아마존의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한 목적이기 때문에 
패키징이나 기기의 마감이 고급스러움과는 아무래도 거리가 멉니다.

다만, 종종 진행하는 행사 가격이 32GB 기준 $99.99로 이 가격에 
이 정도 사양의 태블릿 PC는 적수가 없기 때문에 모든 단점을 커버합니다.



저는 기기 본품을 트와일라잇 블루 색상으로 구매한 김에 정품 케이스도 같은 색으로 구매했습니다.



아마존 파이어 10.1인치 태블릿은 2015년을 시작으로 2017년식, 
그리고 2019년 세번째 제품으로 조금씩 리뉴얼 되며 출시되고 있습니다.
(1세대부터 말하자면 좀 길지만 해당 제품은 9세대 제품입니다.)

외관에서 전작(2017)과의 큰 차이점은 이제 'Amazon' 레터링이 삭제되었고, 
드디어 Micro USB 단자를 버리고, USB-C 타입 포트가 처음 채택되었습니다.





가성비와는 거리가 먼(?) 정품 케이스의 자태

정품 케이스는 기기 가격(이번 할인가 $99.99 기준)에 40% 수준에 
육박하는 가격이라 가성비 관점에서는 다소 추천하기 어렵지만 
꽤 고급스럽고 튼튼한 소재라 매우 만족합니다.



이 케이스는 특히 스마트 커버 기능은 물론 가로/세로 스탠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웃도어에서도 전천후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세로 기준) 상단부에는 음량 조절 버튼, 이어폰 단자, USB-C 포트와 전원 버튼이 자리합니다.



케이스를 결합하면 이 정도 두께입니다.





국내에서는 사용이 어려운 아마존 콘텐츠 플랫폼

아마존 파이어 태블릿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이유는 '파이어 OS'라 불리우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자체 운영체제와 앱스토어를 통해 킨들과 같은 e-book 이나 
프라임 비디오(VOD 서비스) 등 각종 아마존 생태계에서 유/무료로 제공되는 
플랫폼의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태블릿 PC입니다.

그래서 기기를 세팅하고 아마존 계정으로 로그인을 완료하면 
상기 이미지와 같이 락스크린에는 각종 광고들이 반기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서비스가 이뤄지는 미국에서는 비용을 지불하고 광고를 제거해야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아마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마존 홈페이지의 
라이브 챗을 통해 상담원에게 광고 제거를 요청하면 무료로 제거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초기 단계에 기기를 세팅한 후, 상담원과의 채팅에서 두뇌를 풀가동하여(ㅠㅠ) 
광고 제거 요청을 성공적으로 마치고서야 미디어 머신으로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가로/세로 모드로 유튜브를 실행한 모습)


제가 파이어 태블릿을 구매한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가격대에서 넷플릭스를 1080P로 볼 수 있는 태블릿 PC는 
파이어 HD 10이 유일하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가격대에 걸맞지 않게 돌비 사운드가 채택되어 
이어폰을 착용하지 않아도 준수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10.1인치의 와이드한 크기와 해상도 덕에 미디어 용도로는 
더할 나위없이 활용성이 뛰어난 제품이기도 합니다.



영상 시청용으로 아이패드 미니5는 이미 별로인 건 알고 있었지만 
당분간 미니 5는 업무용 외에는 손이 거의 안 갈 것 같네요.

저렴한 가격으로 태블릿 PC에 입문(?)하여 사용해보고 싶으신 분이나 
미디어 용도의 태블릿을 찾는 분들께 파이어 HD는 좋은 대안일 것입니다.

정가 구매하기에는 대안이 많은 물건이기 때문에 할인 시즌을 노려 
구매하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저는 $99.99에 구매하였습니다!)




















보너스 활용편

스마트폰/태블릿 스탠드를 이용하시면 코로나19 시대의 집콕문화(...)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20여년 만에 의자 기변했습니다 (IKEA MARKUS) 지름설계사

3주 전에 이사를 한 김에 20여년 만에 의자를 새로 구매했습니다.
(이사 완료 글을 따로 써올린다는게 생업 전선에 치여서 그만...)

시디즈부터 시작해서 여러 브랜드 의자를 다양하게 알아봤는데 
결론은 '장신에 최적화된 의자'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 살땐 사야죠!! (야생 사자의 의견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결국 최종 단계(endgame)였던 오늘로 날을 잡아 이케아 매장에 방문하여 
사무용 의자로 가장 유명한 마르쿠스를 사자의 부름을 받고 질렀습니다.



▲ 연초에 구매 직전까지 갔던 핫딜이었는데 당시 구매까진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구매 고려 당시에는 연초 할인가에 살 뻔 했는데 당시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사 시점을 알 수 없어서 공간상의 이유로 포기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사가 갑작스레 결정되었고, 공간 사정이 나아졌습니다. 
결국에는 뒤늦게 정가에 구매를 하게 되었네요...



제가 구입한 마르쿠스는 '비슬레 다크그레이(직물)'로 가격이 179,000원입니다.
가죽 소재인 '글로세 블랙'으로 구매 시 가격은 199,000원입니다.



▲ 고민하게 만들었던 문제의 예르브피엘레트(JÄRVFJÄLLET)
[사진 출처 : 이케아 온라인몰]


신상(?)이었던 예르브피엘레트(JÄRVFJÄLLET)도 고려했지만 실제 착좌해보니 
저는 마르쿠스 쪽이 좀 더 편안했고, 압력 감지가 빠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마르쿠스 쪽이 바퀴도 훨씬 잘 굴러가서 가정에서 청소 상황까지 생각하니 
가장 실용적이어서 이것으로 결정하게 되었네요.

승자는 연초 할인 때 구매하신 분들인 것 같지만 저는 만족합니다!!

구글 홈 미니 + 샤오미 이라이트 (하이마트 매장 행사) 지름설계사

전국 하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30,000원에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구글 홈과 연동되는 샤오미 이라이트 LED 전구(2세대)까지 증정해주고 있어서 
활용처가 딱히 떠오르지 않아 그동안 구매하지 않았는데 전구 때문에 구입했습니다.

활용처는 구입 후에 생각해도 늦지 않을 듯 합니다.

헛걸음하지 않으시려면 반드시 매장에 재고여부 확인하신 후에 구매하세요!
저도 지인에게 소식을 듣고 구매한 상황이라 행사 기간을 모르겠습니다. ㅠㅠ

을지로 한복판에서도 데판야끼를! 다케오 호르몬 데판야끼 대세

 올해 비즈니스로 오사카-교토 짧은 일정 당시에 데판야끼 가게를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귀국 후에도 종종 생각나긴 했는데 자주 돌아다니는 을지로 쪽에도 데판야끼를 하는 집이 
최근에 오픈했다는 정보를 입수받고 마침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뜬금없게도 인쇄소 골목 한복판인데 과거 인쇄소 간판을 그대로 살려둔 채 
한 켠에 '다케오'라는 명패를 걸어놓고 은근하게 상호명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네, 이곳이 을지로3가역 근처에 위치한 '다케오 호르몬 데판야끼' 입니다.


데판야끼는 9종으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통 골뱅이나 노가리 집에서 맥주를 먹으러 오는데 
아무래도 밥도 안 먹고 맥주부터 때려 넣기가 고민스러운 분들께는 최상의 1차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다찌와 테이블을 선택하여 들어갈 수 있는데 역시나 다찌는 인기가 좋아서 대기가 무척 깁니다. 
(저 대기 명부는 테이블보다는 다찌 자리를 확보하고자 하실 분들이 쓰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덩치 큰 남정네 4인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면서 술 먹기에는 다찌가 협소하기에 
미리 예약해두었던 테이블 자리로 어렵지 않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테이블을 잡았을 때 다찌는 이미 만석이었고, 테이블조차 거의 만석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테이블 바로 옆에 있던 인테리어 소품!
가게 안을 살펴보면 녹나무를 비롯한 일본의 정취를 느낄만한 소품들이 곳곳에 비치되어있습니다.

아마도 사장님께서 현지에서 많은 노하우를 배워오신 한국분일듯 한데 
금번 방문과 같이 피크 타임에는 이런 거 물어볼 겨를이 없네요. ㅠㅠ


메뉴판. 이미 소문이 빠르게 났는지 많은 분들이 오가셔서 준비된 재료가 일부 동났더군요. ㅠㅠ
저희는 토시살3 / 믹스호르몬1 주문하였습니다.


일본에서는 맥주와 함께 먹었던 기억이 있지만 사실 데판야끼 자체는 소주와 먹어도 
그다지 나쁘지 않은 궁합이죠. 참전 멤버가 소주를 위해 가져온 어마무시한 물건...ㄷㄷㄷ


토시살 12,500원. 숙주도 많고 고기도 큼직하니 소금과 후추 간만 되어있었습니다.
유자향이 나는듯한 폰즈 소스와 스테이크 소스를 기본으로 주는데 취향에 맞게 찍어드시면 됩니다.
(저는 고기 기본 간이 쎈거 같아서 거의 그냥 먹었네요...)


제일 기대했고, 제일 맛있었던 믹스호르몬 12,500원. 
입안에서 고소하게 감돌아 소주와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였습니다.


밥&국 1,000원. 술이 메인이더라도 고기 먹을 땐 탄수화물이 있어야죠? 
무조건 그냥 시키세요! 무한리필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양껏 드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이전에 방문했던 다찌 사진을 살짝 올려드립니다.


이쯤되면 많은 분들이 다찌를 추천하는지 대강 아시겠죠? 
이번 포스팅처럼 인원수가 많을 때 아니면 다찌 자리를 선점하시길 권해드립니다.





- 위치 : 서울시 중구 을지로 12길 14 1층 (을지로3가 322-1)
- 전화번호 : 02-2261-4723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 오후 11시 (라스트오더 오후 10시) / 일요일 휴무

기아 The New K7 (VG F/L ver.) 차Car쵸


 차량 수리를 맡겼는데 휴가 시즌이라 그런지 아반떼급 렌트카 수배가 안된다더군요. 
뭐 쏘나타도 1.6 터보가 있으니 순간 설레였는데 이것도 아반떼와 사정이 똑같다네요.

그렇게 어렵게 수배된 대차는 뜬금없이 더 뉴 K7 (VG) 2.4 가 도착했습니다. (?????)
잠깐이나마 1.6 소형차가 2.4 중형차가 되는 기적이 행해지게 되었습니다.



ODO는 약 53,---km 정도의 깡통 트림. 렌터카라 관리가 잘 안된 것인지 당대 기아 준대형의 
특성인지 모르겠으나 마일리지에 비해 악셀링부터 어딘가 헐렁한 느낌입니다. 거의 고오급 준중형

하지만 통풍, 열선, 주차 센서 등등 쏘나타/K5급 이하의 깡통 트림과는 기본 편의사양 구성이 
질적으로 상당히 많이 다릅니다. 물론 계기판 보면 역시 깡통이구나 하는 현타가 오긴 합니다만...



1열 모두 전동 시트지만 메모리 시트는 없고, 이 급에선 흔하디 흔한 주차 후진 시 
사이드 미러 틸팅도 없는것도 아쉽긴 하네요. 어째선지 옵션만큼은 수리중인 제 차가 
그리워질 지경이지만 출력이나 편안함은 준대형 세단다운 프로포션을 보여줍니다.

F/L 이전 모델은 승차감이 꽤 단단해서 좋았는데 이후 모델은
그랜저HG보다도 승차감이 더 무르게 세팅된 느낌이었네요.




주관적인 감상으로 제가 이 당시 K7(VG)에 가장 아쉬운 점을 꼽자면 스티어링 휠입니다.
 
버튼 크기나 배열 등 사용성에서는 전혀 나무랄 것은 없었으나 2009년 첫 출시된 
F/L 이전 모델의 스티어링과 비교하면 디자인이 큰 폭으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는 납득가는 수준으로 변화를 꽤했지만 더 뉴 K5 스티어링 휠과 
다르게 K7은 보수적인 행보를 이어갈 필요가 있었나 싶은 아쉬움이 느껴졌네요.

풀 체인지 모델이 아니니 원가절감도 어느 정도 고려했겠지만 명색의 고급감을 
어느정도 갖춰야 할 준대형 세단에서 이런 아쉬움은 다신 없었으면 좋겠네요.



7/30 월요일엔 수리 완료되어 인계받을 예정이었던 제 차는 부품공장에서 
부품을 잘못보내는 실수를 저질러서 K7을 며칠 더 타게 될 예정입니다.


아쉬움이 없었던 소개팅 잡담

지난 토요일에 소개팅을 했었습니다. (자주는 못 해도 작년에도 은근히...) 
이 날도 무척 더웠는데 확실히 폭염 속에서 하는 소개팅은 참 힘들었네요.

제가 더위를 못 버티기도 했고, 밖을 살짝 걷기조차 힘들게 뻔해서
미리 알고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콘텐츠들을 여럿 선별한 다음 
냉방 잘되는 실내 코스 위주로 짜서 잘 마치고 왔습니다.

그렇게 제 소개팅 콘텐츠는 '식당(브런치) - 미술관 - 카페' 코스가 되었네요.
전형적인듯 하지만 저기 미술관이 크나큰 가산점으로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미리 예약해 둔 미술관 근처 식당에서 브런치 메뉴를 시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사실 사전에 연락 과정에서도 여성분이 저보다 1살 많으신 분이란 걸 알게 되었지만
큰 걱정없이 좋은 대화들은 이어져 갔고, 이번에는 여느 때보다 말이 잘 통했네요.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좋은 분위기에서 미술관으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뭔가 배경 지식을 많이 요구하는 전시는 아니었기에 전날 여성 분도 흔쾌히 OK 했네요.
(대기하는 동안 입가심으로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비운 다음에 바로 입장...)

에어컨 완전 빵빵한 전시 공간에서 서로의 관심사와 작품에 대한 대화를 적절히 이어갑니다. 
이 정도까지 했으면 애프터가 성사 안되더라도 교오오양은 상승한다는 
나님 개이득(...)이란 생각이 대뇌 전두엽에 슬쩍 자리잡기 시작합니다.

무척 더웠지만 역시나 가깝고 괜찮은 분위기에 카페를 들러 여성분과 함께 
커피는 마셨으니 당분에 올인하여 미친듯 보충하였고, 회사에서 주 5일동안 
업무 내외적으로 말하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분량의 진중하지만 
편안한 말을 하며 소개팅의 턴을 종료하였네요.

그렇게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이런 저런 대화와 무드를 적절히 이어가고, 
저는 소개팅마다 으레 하던 형식대로 애프터를 제의합니다.

결론은 하루 잘 준비하여 보내게 해준 부분은 크게 감사하였으나
어쨌든 여성분께서 제가 연하인게 부담이 된다고 하시네요.
맞긴 맞지만 본인이 누나인게 문득 느껴졌다고...ㅠㅠ

(진심인지 아닌지는 단 한번 만난 분이니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연하를 만나본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저도 딱히 소개팅 당일날 콘텐츠나 간단한 멘트 등 여러 준비를 
철저하게 했던 것들이 뜻대로 너무 잘 되어서 아쉬웠던 순간은 없었고,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같은 관계로는 남고 싶다 하셔서 흔쾌히 OK 했네요.

소개팅하면서 미술관 데려간 사람은 제가 처음이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합니다.

애초에 소개팅 타율도 낮은 편이긴 하지만 뭔가 소개팅 종료 이후에 
늘 있었던 '아쉬움'이 없었기에 모처럼 보람찬 주말을 보낸 것 같네요~

이 분이랑은 연락을 자주는 못 해도 이어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은 들지만
잠수타거나 희망고문의 여지는 없었기에 간만에 깔끔한 소개팅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매너가 곧 사랑을 만든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뒤틀린 대뇌의 4개엽) 
비록 애프터 실패였지만 공유 차원에서 글 올려봅니다!

샤오미 미밴드3 지름설계사

 2016년에 미밴드2를 구매했었는데 올 6월초 3세대 신형이 출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살 필요도 없었지만 저렴한 가격에 발매되어서 바로 해외직구로 구매했습니다.

삼성 기어S나 애플워치처럼 많은 정보를 표현할 수는 없는 작은 액정이기도 하고, 
2세대 구매 당시에도 그랬지만 유통망 독점으로 공급될 예정이라는 한글화 버전에 
큰 의의를 두고 구매했던게 아니었기에 망설임없이 중국판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 마켓에 판매되고 있는 한글판은 아직까지는 조금 비싼 감이 있어보입니다만
한글판이 반드시 필요하신 분은 조금 더 여유를 갖고 기다리셨다가 가격이 
정화 되었을 시점에 국내 유통판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NFC 버전이 아닌 일반판으로 구매했습니다.
(제가 구입할 당시에는 169위안이었습니다. 배송비는 별도!)
NFC 버전이 국내에서도 잘만 지원된다면 최고의 가성비를 지닌 
제품이 될 것 같은데 2018년 6월 기준, 현재로서는 요원해보입니다.


사실 2세대도 거의 나오자마자 구입해서 최근까지 잘 써왔습니다.
아직 배터리 등 성능은 쌩쌩한 편이었지만 호기심 때문에 바꾸게 되었네요.

크기는 2세대에 비하면 정말 엄청나게 커진 수준은 아니어서 나쁘진 않습니다.

6월초 출시 당일날 주문했는데 배송이 너무 오래 걸린 관계로 사용기는 
좀 더 써보고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6월이 다 끝나서 오다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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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 가지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액정에 메시지 출력은 되지만 
한글은 많은 분들이 예상하시는대로 당연히 다 깨져서 나옵니다!

뭐 언젠가는 한글 지원이 추가되던가 저처럼 메시지 출력 기능에 
관심없는 사람은 메시지 출력을 끄는 기능이 추가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 잡담

 올 3월부터 시작했던 프로젝트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워라밸을 인생의 신조로 삼던 저인데 투입된 기간에 
단 한 번도 연차도 못 써봤네요. (긴급했던 개인사유로 반차만 1회 사용)

정시퇴근은 고사하고 야근 내지는 준 철야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중,
때마침 새로 진행할 프로젝트 공석이 생겨서 부서장의 판단으로 
새 프로젝트의 적임자로 저를 투입시키면서 손을 떼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로 이동하게 되니 연차 쓸 여유도 생겨서 좋긴 합니다만 
뭔가 가슴 구석에서 격렬함의 연속이었던 전 프로젝트에 대한 
아쉬움인지 알 수 없는 우울함 같은 것이 어느덧 자리하고 있네요.

회사 내에서도 다들 기피하는 프로젝트일 만큼 고강도 업무여서
지금 당장 빠지고 싶다부터 퇴사까지 늘 고민하게 했는데 
그냥 지나친 일 욕심 같은 것이 남아있었을까? 
아니면 하던 일은 끝내고 가지 못해 마무리된 느낌을 못 받아서였을까?

격렬한 긴장과 불안의 연속이었던 상황이 끝나고 일상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다시 얻을 수 있게되었는데 말이죠.

정작 이런 즐거움에서 무료함을 느끼며 고요한 긴장과 불안을 
또 다시 느끼는 건 내게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싶어졌습니다.

▲ 마치 오래 전에 봤던 이 영화의 주인공마냥...

"전투의 격렬함은 마약과 같아서 종종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중독된다. 
(The rush of battle is often a potent and lethal addiction, for war is a drug)" 
- 크리스 헤지스 (Chris Hedges)



알만한 분들께 고민 상담을 해보니 일종의 일 중독 상태일 수도 있으니 
명상이라던가 정적인 마음 다스리기 같은 것이라도 하면서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아드레날린을 구하는 몸을 잘 다스리면서 새 프로젝트에 집중하라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뭔가 기존 프로젝트 빠져나오기 전까지 진행했던 내용에 대해 문의가 
간간히 오니 며칠 간은 완전한 자유 상태라고 보긴 어렵지만 몇 년 안 되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은 일은 내가 아니어도 잘 진행된다는 것 같네요. 

남은 분들께는 갑자기 이별을 고하게 된 상황이 송구스럽고 이기적으로 
보일 수 있을 모르겠지만 저는 이제 새 프로젝트에 집중을 해야겠습니다.

윤종신 - 행보 2017 지름설계사

선호 아티스트 및 장르와 관계없이 제가 의무적으로 
꾸준히 구매하는 앨범이 하나 있는데 그게 '월간 윤종신'의 
지난 1년의 흔적이 정리된 '행보'를 매년 구매하는 것이 되었네요.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지난 한 해를 나만의 방식으로 기억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 싶어서 돌이켜보니 항상 음악이 기억에 오래 남더라구요.
(직장생활을 시작 이전 연도의 앨범은 대쪽같이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플레이 리스트를 살펴보면 신곡 나오면 바로 듣고 꾸준히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남아있던 곡이 항상 그 달의 월간 윤종신 곡이더라구요.


딱 이 곡을 듣던 그 달에 무엇을 했는지를 곱씹어보기도 좋고,
곡 퀄리티도 전반적으로 기본 이상은 하다보니 해마다 구입하고 있습니다.


딱히 예약구매까지는 하지 않았었는데 지난 해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도 아닌 
'좋니'의 메가 히트로 라이브가 CD2에 수록된 거 보고 쫄아서(...) 예약구매 했습니다.
('좋니'는 미스틱판 '슴스테' 성격의 음악 플랫폼 프로젝트 'Listen'의 10번째 곡)

여튼 덕심으로 시작한 구매는 아니었지만 이제는 덕심으로 구매가 되어가는듯 하네요!


20년만에 다시 돌아온 마이클 만 감독의 역작 '히트(Heat)' 야!

▲ 메가박스 재개봉판 새 포스터 디자인


 1996년에 개봉한 범죄 느와르 영화 히트가 20년만에 메가박스에서 단독 재개봉하였습니다.

개봉 당시에는 나이도 어리고 어떤 영화인지도 몰랐으니 극장에서 보진 못했고, 
영화 개봉 후 10년이 훌쩍 지나 추천을 받아 비디오로 접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히트를 비디오로 뒤늦게 접한지도 이제 10년이 넘었네요.
나이 들어서 이걸 극장에서 보게 될 기회가 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우선, '히트'는 요즘은 거의 멸종되다시피한 남자 냄새 물씬나는 영화의 이야기 구조로 
실존 인물인 경찰 척 아담슨과 범죄자 닐 멕컬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이 구도를 무려 대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알 파치노를 동시에 출연시켜 
시종일관 무게감 있고 진중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특히나 주연급 뿐만 아니라 조·단역급 배우들조차 영화를 좋아하고 많이 보신 분들에겐 
선역이나 악역 배우 모두 익숙한 배우들이 열연을 한 바 있습니다.




 또한, 영화 내에서 은행강도 중 발생되는 도심 총격전 장면은 이 영화를 기점으로 
여러 미디어에 영향을 줄 만큼 굉장히 교과서적인 영화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미국 본토에서는 모방 범죄까지 일어나게 만든 대단한 영화!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 초반 은행강도 장면이나 게임 '페이데이', 
'GTA5'(여긴 외형마저 노골적으로 오마주한 메인 캐릭터 등장) 등에서도 
어렵지 않게 영화 '히트'의 영향력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본편 자체도 20년이 지난만큼 아직 '히트'를 접하지 못한 분들은 
시대적 배경 핸디(예: 탱크폰)를 감안하고 보셔야겠지만 두 남자의 
대결 구도는 지금 시대의 기준으로도 볼 만한 수작(秀作)입니다.



▲ 굿즈 패키지로 제공된 폰 부착형 카드지갑과 A3 사이즈 새 포스터


 이번 재개봉 상영본은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과거에는 편집되었던 
30여분 분량까지 추가된 171분짜리 감독판으로 상영된다고 합니다.

도심 총격전 묘사의 퀄리티 때문에라도 반드시 메가박스 MX관에서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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